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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9 감기 정말 독하다. (1)

여름감기에 걸려 삼일째 고생중이다. 평소 감기가 유행하기만 하면 걸릴 정도로 감기에 약하지만, 이렇게 고약한 감기는 처음인 것 같다.

이틀 전에는 너무 아파 새벽 두시에 깨어 얼음수건도 올려 보고, 오만 짓 다 해가며 잠을 설쳤다. 어제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을 먹었더니 그나마 꽉막혔던 코는 뚤린 것 같다. 피 묻은 코가 나오지만 코로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고마웠다. 늘 이렇게 지독하게 아파 보아야 건강이 최고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이 와중에 올해 칠순을 맞으신 아버지와 장인어른의 자축(?)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두 분이서 드시기로 하셨지만 음식점이 미사리에 있어 기사가 필요하기에 우리가족도 참석하게 되었다.

장소는 88을 타고 강일 IC를 지나 조정경기장 가기전에 SK 주유소를 지나 우측편에 있는 한채당이란 한정식집이다..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 갈 무렵에 도착했는데, 손님들이 많은 것을 보니 왠만큼 알려진 집인 것 같았다. 가격은 일인당 만오천원 부터 십만원까지의 메뉴들이 있었다. 우린 이만원 짜리로 먹었는데, 나오는 내용을 보니 서울시내의 한정식 집 보다 만원에서 만오천원 정도 저렴한 것 같았다.

맛은? 알수 없었다. 감기로 입맛이 안드로메다로 날라간 탓에 음식의 질감만 느낄 수 있었지 무슨 맛인지는 하나도 모르겠다. 아버지는 이 자리를 위해 발렌타인까지 가지고 오셨지만, 나는 마실 수 없었다. 정상적인 상태였으면 대리운전을 불러 서라도 간만에 좋은 술과 음식으로 포식 좀 해볼려고 했지만 나는 그냥 맛도 모른채 배만 채웠다.

멀어서 갈일이 없을 것 같지만 미사리를 지나갈 일이 있으면 우리 세가족 같은 경우에는 만오천원짜리 이인분 시켜놓고 먹으면 가격대비 괜찮을 것 같다.

아래는 예닐곱가지의 요리가 나온뒤에 식사가 나온 모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한상 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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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뒷뜰에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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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놈이 감기에 걸려 몇일씩 빌빌거린다고 욕도 먹고... 몸도 몸이지만 머리도 꽉 굳어 너무 답답하고... 이번 감기가 지나가면 신체/생활 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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