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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7 혼자 먹는 점심 (2)

집사람은 일이 있어 나가고 집에 가서 먹기도 귀찮고 해서 근처의 화고집이란 음식점을 찾았다. 청국장 하나 시켜 놓고 요즘 어디가면 습관이 되버린 포스퀘어의 체크인을 하였다. 가만히 보니 이건 최고의 스토킹 어플인듯 하다. 다른 서비스처럼 쉽게 친구로 등록했다가는 움직이는 동선이 모두 파악 당할 듯 하다.

간혹 집사람이 볼일이 있어 사무실을 비워도 집에 가서 먹으니 요 근래 들어서는 혼자서 밥 먹어 본지가 참 오래된 것 같다. 예전에 직장 다니면 20대 중반의 나이 어린(?) 팀원들과 함께 생활을 했을 때에는 종종 혼자 먹을 때가 있었다.

"햄버거 먹을려고요"
"응 먹고와. 난 따로 먹는다."
"피자 먹을려고요"
"응 먹고와. 난 따로 먹는다."
"스파게티 먹을려고요"
"응 먹고와. 난 따로 먹는다."

점심이면 해장을 해야되는데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라니 내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럴때면 혼자 한적한 시간을 골라 짬뽕, 수제비, 칼국수, 국밥등으로 해장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혼자 밥 먹는 것이 그때만큼 좋지가 않은 것 같다.

그나저나 어제 술자리에 참석하신 분이 아이패드를 가지고 오셔서 잠시 구경을 해볼 수 있었다. 잠시 사용해 보았지만 확실히 탐이 나는 물건이다. 우리나라에 들어 오면 3G/64GB로 질러야 할 것 같은데 도대체 아이폰, 모토로이에 이어 3G 요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건지... 들고 다닐 일도 많지 않을 것 같은데 그냥 Wi-Fi만 되는 걸로 구입해야 하나? 쓸데 없는 고민은 나온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동석하신 분도 미국가신 분께 아이패드를 부탁해서 이번주 안으로 올 것 같다고 하던데 점점 더 자주 눈에 뛰는 아이패드 유혹의 어떻게 견뎌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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