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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4 2탕 뛴 하루 (2)

어제는 상담건으로 일산에 갔다. 좀 먼지는 알고 있었지만 지하철을 타고 가서 그런지 정말 멀다는 생각을 했다. 일이 끝나고 약속을 미리 잡아 놓았던 아는 형님을 찾아 갔다. 기러기 아빠라 그러신지 확실히 뭔가 표정과 외모에서 외로움이랄까 우수랄까가 느껴졌다. 내 아이디 대로 정말 술에 쩔어 있으신 것 같기도 하고... 다행인것 올해 가족들이 다시 돌아 오니 아마 예전에 보아왔던 모습으로 곧 돌아 오실 것 같다.


안주는 정말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저런 안주면 소시적 주량으로 돌아 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6시가 조금 넘어 술집으로 들어 갔는데 무슨 말이 그렇게 재밌었는지 시계를 보니 거의 12시가 되었다.

택시를 타고 대학동기들이 달리고 있다는 종로로 향했다. 참 오랫만에 보는 애들도 있었고... 20대의 풋풋함은 이제 찾을 수가 없고 다들 나와 같은 중년이 되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다들 예전 그대로의 모습.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와함께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도 같이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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