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이수봉 | 2 ARTICLE FOUND

  1. 2009.10.11 평일 청계산 산행
  2. 2008.11.09 충동적인 청계산 등산

금요일은 일 때문에 업체를 방문했다. 담당인 친구와 전날 술을 마시며 별 문제없이 끝나면 청계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진도는 앞섰으나 어플리케이션이 실행 후 죽는 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종 생성 파일은 만들고 죽으니 그다지 뻘쭘한 상황은 아니었다. 테스트중에도 마음은 창너머 보이는 산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상황이 끝나고 근처의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때웠다. 친구의 차로 집으로 가서 간단히 등산복으로 갈아 입은 후에 청계산 옛골로 향했다.

친구는 별 준비를 안해온 것 같아 옛골에서 이수봉까지만 올라 가기로 했다. 올라가기 시작할 무렵 내려올때도 이길로 내려 올터이니 이정표를 보고 방향을 바꿔 목배등쪽으로 빠졌다. 평일 낮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적하니 좋았다. 노인분들을 제외하고는 회사에서 단체로 온 직장인들이 많았다. 등산을 좋아하시는 사장님들이 많은가 보다.

이수봉만 오르는 산행을 마치고 옛골의 한 음식점에서 동동주와 파전으로 간단히 마무리를 했다. 차를 가져온 친구는 두잔만 마시고 난 동동주에 서울 막걸리 한병을 더 시켜 먹고 나왔다.

양재 IC까지 친구의 차를 타고왔다. 다시 도심으로 와보니 한창 퇴근시간으로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평일에 혼자만 등산복 차림인 내 모습은 마치 이방인과도 같았다. 그 기분을 좀 더 느껴보기 위해 집에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 걷는 거리는 한 8km쯤 될 것 같으니 큰 부담은 없었다.

양재천을 따라 동쪽으로 걸어가다 오랫만에 찜질방이나 가기로 마음 먹었다. 전화를 걸어 찜질방에서 집사람과 아이와 만나기로 했다.


찜질을 끝내고 선릉역의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와 코코아 한잔씩 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일을 제껴두고 평일에 산을 오르는 자주 할 수 없는 일탈은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하지만 자주하면 생계가 위험해질 것 같다.

원래는 일요일에 청계산을 가기로 했었는데 어제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다가 집사람과 싸운뒤에, 분도 삭일겸 재준이만 데리고 충동적으로 청계산으로 향했다. 양재역 7번 출구를 나와 4432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옛골에서 내려 올라 갔다.


청계산은 처음인데 내가 올라간 코스는 가족끼리 오르기에 좋은 것 같다. 조금씩 쉬면서 1시간여를 올라가니 이수봉이 나왔다. 조금만 더가면 망경대(해발 618m)가 나오는데 초행길이고 오후 늦은 시간이라 다시 왔던길로 내려왔다. 다음에는 오전부터 시작해서 과천 서울대공원쪽으로 내려가 봐야 겠다.


옛골로 다시 내려와선 올라가면서 점찍어 놓았던 할머니 막걸리 집으로 들어 갔다. 메뉴는 묵사발과 묵쌈, 두부등이 있었다. 시원한 막걸리(5,000원) 한 주전자와 묵사발(4,000원)을 먹고 추가로 라면(3,000원)을 하나 먹고 나왔다. 라면은 청량고추를 넣어서 아주 매워서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선릉에 내려선 커피전문점에서 치즈케익 하나와 난 커피, 재준이는 레몬티를 하나 시켜서 먹고 왔다.

전화를 해 보니 오늘은 집에 남자들이 없어 어머니와 집사람도 나와서 외식을 하고 있었다. 마침 근처라 만나서 커피 한잔씩 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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