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외식 | 5 ARTICLE FOUND

  1. 2010.05.03 주말 단편
  2. 2009.07.15 느끼했던 외식
  3. 2008.10.14 생일...
  4. 2007.10.25 외식 (2)
  5. 2007.10.14 생일과 어머니 (2)

하나. 아이언맨 2
토요일에는 저녁 8시로 예약해 놓은 아이언맨 2를 보았다. 최근 개봉하는 영화중에 가장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재미있었다.
그동안 히어로들이 나오는 만화들을 몇권 읽었더니 영화속에서 잠시 나오는 어벤저스, 쉴드란 말들이 그냥 넘겨지지는 않았다. 아마 이제는 개별적으로 히어로들을 소개하는 영화는 왠만큼 나왔으니 단체로 나올 시기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술 더떠서 재준이는 영화속의 스칼렛 요한슨을 보고 블랙위도우 같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난 그냥 대충보았는데 아들녀석은 설정까지 참으로 꼼꼼히도 보았나보다.

먼저 본 지인이 엔딩 크레딧을 꼭 보고 나오라고 이야기 해줘서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진후에도 한참을 기다렸다. 드디어 영상이 나오는데 마지막 짧은 순간이었지만 '토르의 망치'였던 것 같다. 아이언맨 3에서 나오는 것인지 따로 또 하나의 영화로 나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신들의 봉우리'는 드디어 5권 완결편이 나왔다. '시빌워 : 아이언맨'과 함께 구입해야 겠다.

둘. 라면
일요일 점심. 부모님과 집사람도 각각 약속이 있어 집에는 나와 재준이만 남게 되었다. 그나마 내가 할줄아는 몇개 안되는 요리(?)중에 하나인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일단 내 방식은 활용 가능한 모든 것을 넣는 것이다. 냉장고를 열어 호박, 콩나물, 청량고추, 당근, 버섯, 마늘, 신김치, 파, 양파등을 구할 수 있었다. 가스렌지의 커다란 냄비를 열어 보니 이게 왠 떡인가? 다시마와 멸치로된 육수가 있었다. 1/3을 붓고 콩나물과 함께 먼저 끓였다. 김가루 솔솔 뿌리고 맛을 보니 제대로 잘 끓였다. 국물에는 밥, 깍두기, 김가루를 투하하고 마무리를 하였다. 먹고 난뒤에 아들녀석이 "아빠, 엄마가 한거랑 차원이 틀려" 라며 너스레를 떤다. 본래 라면은 남자가 더 잘 끓인다.

셋. 결혼 기념일
5월 2일은 결혼기념일이다. 둘다 생일이나 기념일등을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외식이나 할까 별로 특별한 날로 여기지 않는다. 어머니가 결혼 기념일과  어린이날 겸 해서 저녁을 사주신다고 해서 외식을 했다.

정해진 곳은 근처의 횟집. 어머니와 집사람은 회를 안먹는데 아버지는 왜 굳이 이 곳으로 가자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결혼 기념일 같은 날들에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이왕 나온거 날이 날이니만큼 집사람과 둘이 술집으로 2차를 갔다. 집사람 취향의 술과 안주인 막걸리와 누릉지탕을 시켜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들어왔다. 다음주까지는 힘들 것 같고 5월 중순이 지나서는 여행이나 한번 갔다와야 겠다.

비도 구질구질 오고 집사람이 일본라면도 먹고 싶다고 해서 몇일전 가보았던 도라무코를 가족들과 함께 갔다. 아버지만 약속이 있으셔서 다른 곳으로 가셨다.

선술집이기에 술손님 오기전에 빨리 식사만 하고 갈려고 6시 문을 열자마자 갔다. 하지만 내가 식사만 할 수 있는가. 홍초주 한병 시켰다.

확실히 이집 요리사는 보통 실력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음식들이 느끼하기 때문에 나도 그렇지만 어머니도 분명히 열무에 고추장 비빔밥이 생각나셨을 것 같다. 집사람과 재준이는 맛있다고 열심히 먹었다.

나는 맛은 괜찮았지만 느끼한 일본식 라면을 먹으면서 오다리 매운 맛 라면이 간절히 생각이 났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기어코 오다리로 가서 매운맛 라면을 먹고 왔다. 제아무리 비싼 음식이라도 집에서 그냥 열무 잘라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에 비벼서 먹는 것 보다는 못한 것 같다.

생일...

먹고 마시고 2008.10.14 11:16
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사실 결혼하고 부터는 내 생일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그냥 가족끼리 외식이나 한번하는 날이다. 이번엔 아버지가 저녁을 사주신다고 해서 근처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는 몇일전 아들녀석과 약속했던 대로 노래방에 갔다. 나는 이녀석이 부쩍 크고 있고 이제 청소년이 되어 간다는 것을 노래방에서만 확인하는 것 같다.

외식

먹고 마시고 2007.10.25 15:36
몇일 전 재준이가 "아빠. 요새 우리 왜 외식을 안해?" 하고 말했다. "샤브샤브도 먹고 싶고 자장면도 먹고 싶어" 어린놈이 벌써부터 뭐가 그렇게 먹고 싶은게 많은지...

사실 요즘 외식을 이전 보다는 자주 하지 않는 것 같다. 분가 했을 때는 결혼 초 부터 지금까지 맞벌이라 자주 외식을 하였다. 하지만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지금은 전혀 외식에 대한 필요성이 없고, 가능하면 밖에서 먹고 싶지가 않다.

요샌 점심도 자주 집에 들어 가서 먹는다. 어머니가 꼬박 꼬박 신경 쓰시기 힘드실 까봐 간혹 음식점을 이용한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어머니의 음식을 오랫동안 먹었기에, 식당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별로 손이 안간다. 사실 밖에서 먹는 어떠한 음식도 어머니가 해주시는 것 보다 맛이 없다. 어머니의 정성과 40년 가까이 손맛에 길들여온 나의 입맛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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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어제 저녁에 간 감자탕 집이다. 난 사실 감자탕 보다 이집의 6000원 짜리 묵은지 김치 두부를 더 좋아 한다.

그 아래는 그 전날 간 중국집이다. 깐풍새우와 볶음밥, 탕면을 먹었다. 맛도 좋고 요리가 만원에서 3만원 내외로 보통 만오천원 짜리 요리 하나 시켜놓고 식사 2개를 시키면 딱 좋은데, 이 집의 최대 단점으로 소주가 5000원 이라는 것이다. 술 잘 먹는 친구놈과 달렸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아무튼 이틀을 외식 했으니 요번 달은 끝.

아래는 일요일 저녁에 이마트에서 사온 참치회다. 때깔 좋고... 술 안주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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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넘기고 아이가 생긴 뒤로는 내 생일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건 집사람도 마찬가지로 서로의 생일에는 따로 선물도 없이 저녁에 가족들 끼리 외식을 하는 것으로 끝냈다.

미역국은 매년 어머니께서 챙겨 주시는데, 작년은 어떻게 하다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을 못 먹고 그냥 넘어 가고 저녁때 가족들 끼리 외식을 하였다.

올해는 어머니께서 작년 미역국이 마음에 걸리셨는지... 굉장히 오버를 해서 잘 해주셨다. 아침에 미역국은 물론이고 점심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잔치국수를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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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무실에 잠깐 볼 일을 보고 왔더니 위와 같이 노트북을 새것으로 만들어 놓으셨다. 5년여 사용하는 동안 때가 꼬질꼬질, 특히 키보드는 봐줄 수가 없을 정도로 드러웠는데, 어떻게 닦으셨는지 모르겠다. 또한 우리 아줌마는 평생 안 빨아 주던 가방까지 깨끗이 빨아 놓으셨다. 

저녁도 사주신다고 외식을 하자고 하셨다. 재준이가 자장면을 먹고 싶다고 하여 집 근처의 중식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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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요리를 먹고 자장면과 정체불명의 면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마흔을 바라 보는 나이에 어머니 때문에 생각지도 않은 풍성한 생일을 보냈다.

동생~ 약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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