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올림픽공원 | 3 ARTICLE FOUND

  1. 2010.08.21 올림픽공원 & 수영장
  2. 2009.07.05 올림픽공원 나들이
  3. 2007.04.29 올림픽 공원 나들이

날씨도 무덥고 집에 있어봐야 맥만 빠질 것 같아 점심을 먹고 아이를 데리고 올림픽 공원의 수영장을 찾았다. 더운 날씨에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경기장이라 수심도 깊고 아이들 전용 풀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다.

얼마만에 수영장에 와서 제대로 수영을 해보는건지... 다만 수질이 좋지 않아 부유물들이 둥둥 떠다니는 것이 꼭 매연을 맡으며 선릉주위를 뛰는 기분이 들었다. 두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나와 공원을 한바퀴 둘러 보고 나왔다. 배가 살살 고파졌는데 재준이는 떡볶이가 나는 라면이 먹고 싶어 분식점으로 합의를 보고 롯데백화점 지하 아케이드를 향해 걸었다. 평소에는 수없이 보이던 분식점을 어렵게 찾아 요기를 하고 집으로 와서 저녁을 먹었다. 몸도 나른하고 내일은 고등학교 동창과 관악산에 가기로 했으니 맥주나 한잔하고 일찍 자야겠다.

올림픽 수영장.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으로 주말은 오후 1시와 2시 사이를 제외하고는 다 자유수영이 가능하다.

수영장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88호수의 분수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진다.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있어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몽촌 역사관내의 전시물들. 입장은 무료고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버튼을 눌러 보며 살펴보고 있는 재준이. 생각보다 볼거리와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 곳이었다.

뜨거운 햇살속에 공원을 한바퀴 돌았더니 얼굴이 벌겋게 익었다.

생각보다 아이를 많이 찍어 인화를 위해서 똑딱이 디카라도 하나들고 갔었어야 했는데, 아이폰 사진은 인화가 망설여지니 이럴때는 10% 아쉽다.

전날 과음을 해서 머리도 띵하고 해서 피톤치드의 힘도 빌릴겸해서 올림픽 공원을 찾았다. 일때문에 만날 약속도 있었는데 쾌쾌한 사무실 보다는 여기가 좋을 것 같아 약속도 이쪽으로 옮겼다.

재준이는 요새 치아 교정중이라 머리에 교정기를 쓰고 다닌다. 안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민감한 녀석이 6개월이나 잘 쓰고 있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나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점심을 먹고 사우나를 갔다와서 샌드위치와 커피, 몇가지 읽을 책들을 챙겨서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요즘 선릉만 기웃기웃하다 호수와 함께 푸른 경치를 보니 눈이 다 시원해 지는 것 같았다. 책은 거의 읽지 못하고 나무 그늘에서 조금 쉬다 걷고 벤치에 앉아서 조금 쉬고 했다.

젊잔게 생긴 오리선생은 지금 무슨 상념에 빠져 계신 것일까?

공원을 나와 저녁을 먹기위해 몇군데 둘러 보다 칼국수집으로 들어 갔다. 나와 일행분, 재준이는 모밀을 시키고 집사람은 칼국수를 시켜 먹었다. 입이 저급이라 그런지 사실 모밀맛은 풀무원이나 전문점이나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나와서 맥주나 한잔할까 하다가 그냥 커피만 마시고 들어왔다.

집에 와서 사진을 확인해 보니 내가 안찍은 사진들이 몇개 보였다. 아마 재준이가 잠시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 찍었나 보다. 술이 안깬건지 인지를 못한 것인지 나를 찍는 것을 못봤는데... 아무튼 몇년만에 내 카메라에 내가 찍힌 것인지?

삭막한 고층빌딩들이 많지만 올림픽 공원과 석촌호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송파는 그나마 서울에서 살기가 괜찮은 곳 같다. 언제쯤 눈에 회색 보다 녹색을 더 많이 보고 살 수 있는 날이 올까? 탈서울을 하고는 싶지만 일들이 죄다 이곳에 걸려 있으니 먹고 사는 것이 문제다. 50이 넘으면 가능해질련지 모르겠다.

오늘은 또 다름 백화점 주최 그림대회를 위해 올림픽 공원으로 갔다.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그림대회와 함께 경기고등학교 동문회(?)도 있어 사람들은 역시나 많았다. 짐꾼 노릇을 끝내고 아이들과 조금 놀아 준 후, 독서로 시간을 보냈다. 어제 두권, 오늘 두권... 책읽기에는 참 좋네.

행사중간에 나무자전거가 나와 강인봉 형님도 직접 보고... 어렸을 적 강애리자, 강인봉 두분과 작은별 가족이 연주한 만화영화 LP를 수도없이 들어 지금도 대부분의 노래를 외우고 있는데, 한 30년만에 그를 처음 실물로 보는 것 같다. 그 때 앨범뒤에 찍은 가족사진 속에선 굉장한 꽃미남으로 기억되는데, 그 분도 세월에 힘 앞에선 어쩔 수 없으셨나 보다.

이전부터 생각한 거 지만, 날씨 좋은 휴일에는 김밥등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준비해 선릉이나 가까운 공원을 찾아 책도 읽고, 오수도 즐기고, 재준이와 놀아 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돌아 와선 목욕탕을 갔다 저녁을 먹고, 이틀 강행군에 피곤했는지 모두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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