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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7 어플루엔자



구입한지 조금된 책이지만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만만치 않은 두께와 술로 시간을 탕진하여 오늘에서야 다 읽어 보았다. 내용은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기본적인 주제로 삼고 있고 '소유냐 존재냐'에서 인용된 부분들도 많다. 만족없이 재산, 명성, 성공, 소비를 끝없이 뒤쫓는 욕망들을 경계하며 본질적인 행복을 추구하라고 주장한다. 다소 진부한 주제이긴 하지만 작가가 실제 여러 나라들을 돌아 다니며 각계각층 사람들의 인터뷰와 본인의 개인사등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읽기에 지루하지는 않다.

소비병, 부자병이란 의미의 어플루엔자는 미국, 영어, 호주등의 영어권 국가에서 만연하고 있고, 극소수의 부자들만을 위해 사회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매체를 통하여 끊임없는 소비를 부추기고 어플루엔자에 걸린 사람들은 쇼핑중독으로 불필요한 과소비로 본인들은 공허해지고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된다고 한다.

영어권 국가들의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이 어플루엔자가 훨씬 더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일반화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사는 세상에 어플루엔자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현재 한국사회는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내리막길로 들어서는 날이 빨리 와야 할 것이다.

그나마 독후감이라도 조금씩 올려야지 안그러면 술 블로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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