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영화 | 26 ARTICLE FOUND

  1. 2012.03.02 액트 오브 밸러 (1)
  2. 2012.02.21 도꾜가
  3. 2012.02.16 범죄와의 전쟁
  4. 2011.07.28 고전영화 다시보기
  5. 2010.11.19 부당거래 & 듀 데이트
  6. 2010.11.08 레드
  7. 2010.09.13 해결사
  8. 2010.08.26 익스펜더블
  9. 2010.08.13 아저씨 & 악마를 보았다.
  10. 2010.08.03 오션스 (2)

액트 오브 밸러 : 최정예 특수부대
감독 마이크 맥코이,스캇 워프 (2012 / 미국)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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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모임이 있어 술을 잔뜩 마시고 다음날에 술이 덜 깨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조조를 보러 갔다. 자리에 앉으니 졸립기도 하고 과연 졸지 않고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가끔 멍해지긴 했어도 안졸고 잘 본 것 같다. 깨끗한 맨정신에서 본 것이 아니라 평가가 그렇긴 하지만 영화 자체는 그다지 재미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하다. 잘짜여진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한 것도 아니고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잔잔한 깊은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장점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현실감이다. 이런류의 어떤 영화들을 보면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특수부대원이 아니라 총이라도 쏴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설픈 모습의 주인공들도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네이비씰 대원으로 나오는 주인공들은 연기자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역활을 잘 표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 연기자들이 누군가 찾아 보니 현역 네이비씰 대원이라고 한다. 역활을 잘 표현했다는 이야기가 참 무색해진다.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함께 보여주는 무기와 장비, 전술 등은 마치 군사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적인 재미는 그저 그런 것 같고 그런 다큐 같은 느낌 때문에 좋고 싫음이 갈릴 듯 하다. 영화가 끝나고 나가는데 사람들의 표정이 밝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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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
감독 빔 벤더스 (1985 / 독일,미국)
출연 류 치슈,베르너 헤어조크,아츠타 유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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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를 많이 보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좋아하는 일본 감독은 오즈 야스지로다. 하지만 그의 영화중에 본 것은 동경이야기, 꽁치의 맛, 가을 햇살 세편 밖에는 없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감독중 한명인 빔 벤더스. 좋아하는 감독이 자신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감독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그 감독 역시 나도 좋아하니 당연히 재미있게 볼 수 밖에 없다. 1983년 오즈 야스지로 사망한지 20년이 지나서야 빔 벤더스는 그의 영화속의 동경을 방문하여 빔 벤더스의 눈으로 본 동경의 풍속과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벚꽃이 흐드러진 공원, 빠찡코, 골프 연습장, 음식모형을 제조하는 공장 등...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은 하라주쿠와 같은 거리에서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카세트 테이프를 틀고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이다. 그 시절 즈음에 한국에서 간혹 신문, 잡지와 TV등에서 보았던 모습이 생각났다. 잘 어울리지 않는 넘겨 빗은 올백머리에 가죽 점퍼와 청바지는 마치 그리스의 존 트라볼타의 패션을 그대로 흉내낸 모습으로 보인다. 점퍼 뒤에는 뉴욕, 록큰롤등 영어가 적혀 있고 서양 팝송을 들으며 춤을 추고 있는 모습들. 현재 침체된 일본경제 아래에서 50대를 보내고 있을 이들은 과거 고도의 일본경제 아래에서 보냈던 추억이 더욱 화려했던 청춘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즈 야스지로에 대한 경외심으로 동경을 찾은 만큼 그와 함께 작업 했던 배우 류 치슈와 카메라 감독 아쓰다 유하루를 만나 인터뷰를 한다. 그들은 오즈 야스지로에 대해 무한한 존경을 나타내며 그와 함께 작업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감사하고 있었다. 훌륭한 감독이었을 뿐만 아니라 좋은 리더였던 것 같다.

화려하고 세련된 영상과 숨가쁘게 긴장감으로 몰아 부치는 자극적인 요즘 영화들도 재미있긴 하지만... 정적인 잔잔함으로 주변의 이야기들을 그려내는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들이 보고 싶어진다. 불꺼진 방에서 그의 영화와 함께 소주 한병을 놓고 천천히 마셔가며 느긋함과 따스함을 느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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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감독 윤종빈 (2011 / 한국)
출연 최민식,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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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조폭 이야기를 소재로한 식상한 내용에 IPTV로 올라오면 볼까 했지만 어제 극장을 찾게 되었다. 재미있는 영화라는 세간의 평가와 최민식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유혹을 견디기는 힘들었다. 최근에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 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보았다. 둘다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이긴 하지만 살인사건과 스파이를 다룬 이 역시 진부하다면 진부할 수 있는 소재. 그래 보러 가는 거야.

주연, 조연들의 연기도 모두 좋지만 "조폭, 검사, 비리, 청탁, 배신, 연줄" 역시나 영화를 통해서나 아니면 한국 사회를 통해서 너무나 익숙한 내용과 장면들로 충격이나 감흥이 없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극중 나약하며 비열한 기회주의자인 최익현으로 분한 최민식의 연기는 그로 인해 이 영화가 살아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웠고 그 인물 자체였다. 한번 더 봐야할 것 같은 생각은 드는데 극장을 다시가기는 그렇고 IPTV로 올라오면 찬찬히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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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에서 주문했던 '전함 포템킨', '시민 케인', '메트로폴리스'가 도착했다. 오래전에 봤던 영화들이지만 나이가 들은 지금 다시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구입했다. 영화의 교과서라고 불리우는 명작영화들이지만 빠른 전개와 화려한 요즘 영화들에 익숙해져 있는 지금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천천히 음미해 가면서 하나씩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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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는 본지가 좀 되었고 듀 데이트는 몇일 전에 시사회 초대권이 있어 보았다. 둘다 미성년자 관람불가라 간만에 재준이 없이 집사람과 영화관을 찾았다. 결론은 둘 다 재미있었다.

부당거래
감독 류승완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류승범,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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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뻔할 것 같아 망설이다 본 영화다. 주연 배우들 특히 류승범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영화는 쫄깃쫄깃하게 재미있었던 것 같다. 2시간이란 긴 상영시간이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이 금새 흘러가 버렸다. 아저씨 이후로 다시 한번 재미있게 본 한국영화인 것 같다.

듀 데이트
감독 토드 필립스 (2010 / 미국)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잭 갈리피아나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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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초대권이 있다고 해서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어떨결에 보았다. 공포와 코미디 영화는 나이가 들면서 감성이 메마르다 못해 말라 비틀어져 전혀 무섭지도 웃기지도 않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그런 미국식 유머의 영화겠지 했는데 확실히 웃기긴 웃기다. 옆자리의 젊은 아가씨들처럼 숨넘어 갈 정도로 웃지는 않았지만 '흐흐' 하고 너털 웃음이 자주 나왔다. 코미디 영화지만 로드무비 성격의 영화로 가끔식 나오는 장대한 풍경들도 멋있고 액션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꽤 나오고... 부담없이 볼만한 영화인 것 같다.

초능력자를 볼까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폰의 관람내역에 들어 있었다. 조사해보니 내가 저번주에 청계산에 갔을 때 집사람과 아이와 둘이 가서 보고 온 것이다. 이거 좀 너무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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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엑스에서 레드를 보았다. 코믹이 원작이라는 것만 알고 어떤 영화인지 잘 몰랐는데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어네스트 보그나인. 배우들만 보고 바로 결정해 버렸다. 액션영화인데 배우들 평균 나이가 환갑을 넘는 것 같다.

레드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2010 / 미국,캐나다)
출연 브루스 윌리스,모건 프리먼,존 말코비치,헬렌 밀렌,메리-루이스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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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으로 나온 어네스트 보그나인이 참 인상 깊었다. 이 아저씨를 아는 것은 학창시절 영화잡지에서 '못생긴 얼굴이지만 영화를 빛나게 해주는 노익장 조연...' 이런 내용의 기사를 본 뒤로 기억에 남게되었다. 80년대 당시도 원로급 배우로 불리시던 분이 지금은 도대체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검색을 해보니 1917년생이다. 영화계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셔도 될 것 같다. 모건 프리먼만 해도 우리 아버지 보다도 나이가 많으니... 브루스 윌리스는 그 정도 나이대는 아니지만 젊은 시절 부터 워낙 노안이어서 그런지 얼굴이 늙지 않고 정지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노인들의 액션이란 점에선 익스펜더블, 큰 줄거리를 보면 데이엔 나이트, 원작이 코믹이라 그런지 느낌으로 보면 원티드가 생각난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나오지만 전혀 지루하거나 칙칙함이 없이 밝고 유쾌한 영화인 것 같다. 해결사 이후로 오랫만에 극장을 찾아 봤는데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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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관람등급이 19세 이상인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는 재준이는 나이가 안되어 집사람과 둘이만 보았다. 다음 영화는 셋이 같이 보기 위해 재준이에게 보고 싶은 영화 있냐고 물어 보니 '해결사'라고 한다. 등급이 15세라 안되잖아 했더니 부모 동반하면 된다고... 

해결사
감독 권혁재 (2010 / 한국)
출연 설경구,이정진,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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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짐작했던 대로 킬링타임 영화다. 강철중이 형사를 그만둔 후의 내용을 그린 공공의 적3로 나왔어도 자연스럽게 스토리와 캐릭터가 이어질 수 있었을 것 같다. 스토리는 뻔하긴 하지만 설경구와 감칠 맛 나는 조연들의 연기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갑자기 설경구가 출연하고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만든 '열혈남아'가 생각이 나서 DVD로 빌려 보았다. DVD 가게 아주머니가 홍콩영화인지 물어봐서 아니라고 하니 그런 영화는 없다고 한다. 한번 검색해 보세요 했더니 '어, 있네요'. 이렇게 묻힐 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내 개인적인 취향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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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펜더블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 (2010 / 미국)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제이슨 스태덤,이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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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터 스탤론,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돌프 룬드그렌, 미키 루크에 잠깐 까메오로 출연하는 브루스 윌리스와 아놀드 슈왈제네거까지, 
한시대를 풍미했던 이 액션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익스펜더블이란 영화에서 실현이 되었다. 80년대를 풍미했던 람보, 코만도를 보고 자랐던 세대라 더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영화는 오토바이, 시가, 총, 단검등 마초 냄새를 물씬 풍긴다. 탄탄한 스토리, 반전, 복선, 섬세함, 현실성 같은건 전혀 없고 이 영화에서는 고려의 대상도 아니다. 40대 이상의 세대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왕년의 액션스타들과 발전된 80년대식의 시원한 아날로그 액션을 추억하며 보기에 좋은 영화인 것 같다. 기대감 없이 들어 가서 노익장들의 화끈한 액션을 즐기고 아무 느낌 없이 극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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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한국영화를 두편 보았다. 한국 영화중에 '달콤한 인생'을 가장 좋아하고 10번도 넘게 봐서 대사까지 거의 외울 정도가 되었다. 그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에다가 최민식까지 더해져있으니 '악마를 보았다'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던 영화였다. 사실 '아저씨'는 '악마를 보았다'를 기다리는 동안 맛보기용으로 큰 기대 없이 봤었다. 

하지만 두개를 놓고 보면 개인적으로는 '아저씨'가 더 재미있었다. '아저씨'는 아무 기대없이 보았고 '악마를 보았다'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봤기 때문에 '아저씨'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영화 초반에 원빈의 손을 보면 관절에 굳은살이 박힌 장면이 스치듯이 나온다. 실제 굳은살과 차이가 있지만 이런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을 보니 기대가 되었다. 그 기대는 곱상하게 생긴 외모로 전혀 주인공과 어울리 것 같지 않은 원빈의 강력하면서도 절제된 액션으로 보는 내내 충족되었다.

'악마를 보았다'는 보는 내내 어느정도 긴장감은 있었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인지 그냥 평이한 스릴러를 본 느낌이었다. 한국에서 일어났었던 엽기적인 잔혹한 사건들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라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이병헌과 최민식의 연기는 말 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고... 두편 다 재미있고 극장에서 볼만하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다만 '악마를 보았다'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지나치게 잔인하고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간혹 나온다.

다음 영화는 어렸을때 액션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노인들의 액션영화인 '익스펜더블'이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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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코엑스로 '오션스'를 보러 갔다. 4시 30분으로 다소 이른 시간에 시작해서 그런지 아빠, 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이 많았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진지하게 보기는 틀린 것 같고 그냥 부담없이 보기로 마음을 비웠다. 보는 내내 '엄마 저게 뭐야?' 라고 물어 보는 아이들의 소리는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내 뒷자리에 있던 아주머니는 왜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따라하고 이름 맞추기를 계속 하는지 모르겠다. 아이보다 더 흥분해서 보는 듯 한데 순수한 분이라고 생각하니 평온하게 볼 수 있었다. 만약 조용히 진지하게 이 영화를 보고 싶다면 늦은 시간을 골라야 할 것 같다.

영화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내용이었다. 마치 바로 코 앞에서 바다속 생물들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고, 힘차고 장엄한 장면들은 야생 바다 생물들의 강인한 생동력을 느낄 수 있었다. 감동적이었다. 이전에 본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다큐멘터리 홈과 더불어 최고로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아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교훈적인 메시지 없이 그냥 멋진 영상들로만 끝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자연 타큐나 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과 같은 영화에서도 많이 강조 했었던 내용이라 메시지 보다는 영상에만 주력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하긴 몇 백번을 강조해도 모자를 교훈이기는 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더빙이다. 무슨 시트콤에 출연한 부녀 사이를 컨셉으로 했다던데 티비를 안보니 알 수가 없다. 아름다운 영상에 두 부녀의 실없고 철없는 만담은 전혀 어울리지가 않는다. 더빙한 아역배우의 쇳소리 섞인 목소리와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인터넷 속어들도 거슬린다. 아이들에게 지루할 수 있는 내용에 재미를 주기 위해서라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좋게 봐줄려고 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자막 버전을 상영하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 미리 알았으면 그곳에서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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