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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4 관악산 산행

토요일은 어머니와 재준이와 함께 관악산을 갔다. 어머니가 같이 가신다고 했을때 코스를 수정했어야 하는데, 내 욕심에 험한 코스를 택해 고생이 많으셨다. 다음부터는 어머니와 같이 갈때는 절대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했다.

사당역에서 내려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어머니도 잘 올라 가신다.

이 고개를 넘으신 어머니는 도저히 못 오르겠다고 내려 가자고 하신다. 내려 가는 것이 더 위험하니 하나를 더 넘은 후에 내려가자고 말씀 드렸다.

우리 아줌마는 꼭 바위를 탈때 전화를 해서 난처하게 만든다.

다시 한고개를 넘고... 여기를 올라 가신 후 어머니는 연주대까지 올라 가자고 하셨다.

역시 '악'자 들어가는 산 답다.

이제는 같이 올라도 조마조마한 마음이 없고 든든하다.

점심은 가지고 올라간 김밥과 계란, 간단한 1회용 북어국으로 요기를 했다.

관악문에선 사진 한장 찍고 가야되는데 사람들이 많아 대충 찍고 올라갔다.

오늘의 마지막 고비. 연주대 아래의 절벽이다. 걱정과는 달리 어머니는 침착하게 잘 올라 가신다.

재준이 덕분으로 이제 내 사진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다리가 풀려서인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아주머니. 위험해 보이지만 발디딜 곳을 보면서 침착하게 움직이면 사실 하나도 위험하지 않다. 아주머니의 공포심때문에 아슬아슬해 보인다.

산인지 장터인지 구별을 못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다.

연주대 아래에서 어머니와 재준이.

불교신자인 어머니는 역시나 절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신다. 할머니가 궁금해서 들어 가보는 재준이는 그곳의 보살님께 초컬릿과 책들을 얻어 나왔다.

내려와선 막걸리와 감자전, 국수를 시켜 먹었다. 인심도 좋지 8,000원에 감자전이 두개나 나와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되어 하나는 싸가지고 왔다.

정부과천청사 지하철역으로 가는길.

집 근처로 와서는 집사람이 내일 생일이라 저녁을 사준다고 하셔서 근처의 중국집을 찾았다.

어머니는 다음주도 같이 가자고 하시는데, 그때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을 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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