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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6 무료한 나날들... (2)

어제는 앱스토어에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등록했다. 사실 새로울 것도 없다. 기존에 DB를 만들어 내는 어플을 약간 수정하고 그에 맞추어 기존 아이폰 사전 어플을 약간 수정해서 다국어를 지원하도록 했을 뿐이다.

그러고 보니 흔히 이야기하는 빡쎈 코딩을 언제 마지막으로 해보았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하긴 요즘 주로 하는 일이 웹과 아이폰 환경이니 하드코딩할 일도 별로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자영업을 하면서 내가 일을 선택할 수 있으니, 경험상 왠지 힘들어 보일 것 같은 일은 피해가고 있다. 잘 피해가고는 있는 것 같은데, 왠지 심심하고 무료한 느낌은 피할 수가 없다. 무엇인가 벅찬 느낌이 들만한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부 구조는 비슷하지만 어찌되었든 새로운 제품군이 추가되었고, 이는 한잔할 좋은 핑계거리가 된다. 그래서 어제는 같이 작업하는 분과 함께 중국집에서 이름모를 요리하나와 짬뽕국물을 시켜놓고 소주를 마셨다. 덕분에 일찍 잠이 들었고, 새벽에 잠이 깨어 눈을 떠보니 창문 밖으로 아래와 같은 풍경이 보였다.
창밖에 놓인 화분인데 내가 눈을 떠있을 때 절묘한 위치와 새벽의 푸르스름한 색깔로 인해 뭔지 모를 멋스러움이 있었다. 잠이 덜깬 눈으로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 머리맡의 화장대 위에 있던 카메라를 집어 몇장 찍어 보았다. 찍사의 한계인지 컴퓨터로 옮겨 와서 보니 전혀 눈으로 보던 그 색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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