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늦게 새로운 시스템 설치를 위해 거래처를 찾았다. 퇴근시간 전이었지만 대부분의 자리들은 비어 있었다. 작업중에 담배 한대 피우러 1층으로 내려갔는데 그동안 못봤던 조형물들이 있었다. 늘 후문으로 다녀서 못본건지 모르겠다

설치를 해보니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고 다음주에 해결하기로 했다. 그래도 디비도 이상없이 마이그레이션되고 생각보단 문제가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다.

작업을 끝내고 나와서는 금요일 저녁이다 보니 소주나 한잔 땡기러 근처의 고기집을 찾았다. 역시 나는 고기보다는 국물이 좋으니 안주용으로 국수를 하나 시켰다. 역시 이런 스타일의 술자리가 술이 잘 넘어 간다.


돌아 오는 길에는 집사람과 선릉역에서 만나 같이 들어 왔다. 날씨가 추우니 택시를 타자고 했지만 10분밖에 안걸리는 거리를 무슨 택시냐고 걸어 왔다.

걸은지 3분도 안되어 추워 죽는줄 알았다. 요 근래에 이렇게 추운날은 처음인 것 같다. '여자말을 들으면 손해 보는 일이 없다'라는 옛 성인들의 말씀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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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새해 인사도 드릴겸 처가집을 갔다. 손아래 동서도 불러서 근처의 아구탕집에서 한잔했다. 감기로 몸이 좋지 않아 자제할려고 했지만 별 기대를 안했는데 시원한 아구탕의 맛때문에 또 달리게 되었다.

다음날은 처가집에서 아침을 먹고 코엑스로 갔다. 머리를 자르고 서점에서 책들을 둘러보며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할 책들을 체크했다. 점심은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먹었는데 그 많은 메뉴중에 우리 가족 셋은 항상 면을 고른다. 냉면, 짬뽕, 칼국수, 쌀국수등 늘 면으로된 음식만 선택하는 것 같다.

집에 와서는 책이나 읽고 쉴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과메기를 어디서 구해 오셔서 어쩔 수 없이 또 술잔을 들게 되었다. 덕분에 상쾌해야될 월요일 아침이지만 감기는 더 심해지고 얼굴은 퉁퉁 부어 있다. 올해는 술욕심을 책욕심, 일욕심으로 돌릴려고 하는데 시작부터 좋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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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연말은 예년에 비해서 폭주를 하는 일이 없이 비교적 쉽게 넘어 가는 것 같다. 침체된 경기로 인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도 있지만, 일도 갑자기 몰려서 크리스마스와 이브도 출근을 하였다.

크리스마스에는 일을 하는 나를 빼고 가족들은 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서울대공원으로 놀러 갔다. 나는 사무실에 있다가 저녁때 합류해서 송파 근처의 샤브샤브집에서 친구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전날에는 동생네 가족이 와서 동생과 한잔하고 대규모(?) 모임을 피해 각개전투로 하나씩 만나고 있다. 다음주에도 친구나 한번 만나고 올해의 술자리를 마무리 해야 겠다.

올해는 확실히 이전과 비교하여 폭주를 하는 횟수가 많이 줄은 것 같다. 술이 약해졌다기 보다는 다음날 좋지 않은 컨디션을 참기 힘들어져 점점 술을 조금씩 먹는 것 같다. 양은 확실히 줄었고 이제는 횟수만 줄이면 될 것 같다.

이제 몇일 있으면 한살을 더 먹는다. 만으로는 아직 30대라는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기간이 이제 10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나이값은 할 수 있는 중년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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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연말이라 더욱더 강하게 달려 이제 술자리도 지겹다. 그냥 혼자서 맥주 한병 놓고 씨름하던 평화롭던 날들이 간절히 생각난다.

저번주도 예외없이 무리를 해서 어제는 도무지 술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냥 간단히 카프리나 몇병 사가야지 하는 생각외에는...

하지만 퇴근을 얼마 앞두고 집에서 전화가 왔다. 육회 있으니 소주 사오라고...

육회... 육회... 육회... 얼마만에 들어 보는 아름다운 이름인가? 쉬어야 겠다는 결심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집으로 들어 가는 나의 손에는 소주 한병과 맥주 한병이 들려 있었다.

올해가 가기전에 술한잔 기울이고 싶은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세월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12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안았다. 12월은 인간답게 살기를 포기하고 술짐승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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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어머니가 가락시장에 가셔서 게, 개불, 낙지, 멍개등을 사오셨다.

약속이 없는 날은 소주를 좀 쉬어주어야 되는데, 이런 애들을 보면 쉴 수가 없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나에게 늘 술 좀 줄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왜 이런 것들을 사오시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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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이제 친구가 된지 20년을 훌쩍 넘긴 고등학교 친구녀석과 간만에 사당역에서 만났다. 간단히 근처에 보이는 오댕집으로 들어가 오댕과 삼치를 시켜놓고 소주를 한잔했다.

다음날은 내 블로그를 통해 다신 연락이 닿은 10년동안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났다. 집앞의 세꼬시집에서 역시나 간단히 한잔했다. 금요일도 약속이 있고 주말에는 동생녀석이 올라올지 모르니, 오늘과 내일은 쉬어야 겠다.


술과 친구는 오래될 수록 좋다는 말은 맞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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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맥주만 마시는 착한 생활을 하다가 어제는 문득 가볍게 한잔하고 싶어 졌다. 누구를 불러 거하게 마시기는 그렇고 퇴근후에 집사람과 근처의 오뎅집을 찾았다.


조금만 마실려고 했지만 연두부와 소주 1병, 꼬지와 소주 1병, 연어 스테이크와 정종 몇잔을 마셨다. 거의 혼자 마셨으니 나오는데 제법 취기가 돌았다. 취기를 빌려 1년에 한번씩 마시는 코로나 맥주를 3병 사와서 마무리로 마시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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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옥상에서 닭똥집, 불고기, 소세지를 구워먹었다. 이제 날씨가 추워져 올해 마지막으로 옥상에서 먹는 저녁일 것 같다.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된장에 밥을 비벼 먹었다. 외식을 하는 것 보다 집에서 이렇게 먹는게 훨씬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 단점은 안주가 좋아서 술을 많이 마신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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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주중은 통닭에 생맥주도 한잔하고 재준이와 노래방도 다녀오고 건전한(?) 음주생활을 했다. 하지만 금요일 아버지 생신, 토요일 장인어른의 생신이 있어 술과 함께 주말을 보낼거라 각오는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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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기나긴 주말 술여행을 동생과 먼저 시작을 했다. 밤에 잠시 자고 일어나서 토요일 점심부터 다시 맥주로 시작을 했다. 저녁 처가집에 도착을 했을 때 이미 어느정도 술이 올라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마셨다. 술 마시는 일엔 자주 최선을 다한다.

어느정도 마시고 동서들, 처남과 함께 당구를 치러 나갔다. 고2때 250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타고 있는 나의 당구실력으로 모기에 물리듯이 가볍게 물리고 당구장을 나왔다. 근처 포장마차에서 곱창과 함께 다시 소주로 목을 적시고 노래방에서 마무리를 하고 들어왔다.

다음날 눈을 뜨니 8시 30분... 머리에서 뇌수대신 소주가 철렁거리는 것 같았지만 주말 술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러 사우나를 향했다. 갔다 와서는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송추계곡을 찾았다. 매운탕과 함게 소주를 한잔 들이킬려고 하는데 토가 나올 것 같아 동동주로 먼저 시운전을 했다. 잠시 후 역시 발동이 걸려 다시 소주를 마셨다. 마시고 물에 들어 가서 좀 깨고 나와서 또 마시는 내가 늘 계곡에 가면 하는 짐승 같은 짓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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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어 저녁을 먹으러 다시 처가집 근처로 갔다. 재준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물놀이로 몸은 파김치가 되었다.

하지만 저녁 먹으러 간 동태찜 집에서 다시 소주를 마셨다. 그리고 집에 와선 맥주 페트 한병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그래서 오후 2시가 넘은 지금까지도 머리가 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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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도토리속 참나무에서 주문한 돼지고기를 옥상에서 구워 먹었다. 고기야 뭐 이전에 두번 주문해 보았으니 최고이고, 배송 또한 전날 오후에 주문했는데 다음날 오전에 바로 도착했다. 날이 더워 조금 걱정했는데 얼음팩과 함께 잘 배송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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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은 고추장 양념을 하고 삼겹살은 그냥 숯불에서 구워 먹었다. 역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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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준비를 끝내고 굽기 시작하는데 동생네 식구들이 와서 같이 먹었다. 먹는 중 비가 왔지만 위에 미리 비닐로 대비를 해놔서 빗속에서 끝까지 먹고 마셨다.

빗물이 차서 떨어 지기도 했지만, 나름 소주 마시는데 운치가 있었다. 요새는 돈도 비싸고 맛과 위생도 그렇고... 그냥 집에서 가족들과 편하게 먹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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