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삼성 | 4 ARTICLE FOUND

  1. 2008.01.22 삼성의 에버랜드 보물창고
  2. 2007.10.29 삼성의 비자금 관련 기사를 보고...
  3. 2007.09.18 삼성 제품 디자인
  4. 2007.07.13 삼성 블랙잭 핸드폰

1993년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이 영어학원에서 친하게 된 형님 한분이 있었는데, 이 형님의 친구분의 요청으로 에버랜드 근처의 한 창고에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2~3회(세월이 지나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정도 나가게 되었다.

일한 곳은 삼상 소유의 창고였다. 내가 했던 일은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천장에 실리콘을 보강하는 작업이었다. 그 곳에서 내가 보았던 물품들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여러 나라의 미술품, 예술품, 카페트나 가구들이었다.

교과서에 나오는 명화도 못알아 볼 정도로 미술은 까막눈인 나도 진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중섭의 소"를 보았던 것은 확실하게 기억이 난다. 그 창고는 습도, 온도 등을 조절하는 설비와 근처에 다수의 세컴직원들과 경비견들로 철통 같은 보안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당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회장의 자택에서 이 곳에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하였다. 또한 대학생 같은 젊은 사람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 스캔을 뜨고 DB 구축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곳이 삼성의 비밀창고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당시 본 기억으로는 보물창고는 확실하다. 소유하는게 많아질 수록 근심도 많아지는 법이다. 돈이 썩어 돌아 이런 예술품들을 수집을 하든 내 알바 아니지만 이 끝을 알수없는 탐욕으로 도대체 얼마나 많은 근심을 가지고 사시는지... 당장 담배값을 걱정하고 사는 내 팔자가 더 나은 것 같다. 바꾸자면 안 바꾼다.

"삼성은 비자금과 편법의 제국이다"라는 기사를 보았다. 사실 이런 기사는 새삼스러운 일도 없다. 차라리 박철-옥소리 부부 이혼 기사가 더 놀랄 일이다.

이 기사를 낸 시사인. 대단한 것 같다. 주/월간지, 일간 신문, TV등 언론매체들의 주수입원은 광고이다. 한국에서 삼성에게 미운털이 박혀 삼성 광고를 수주할 수 없다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삼성은 애써 실력행사를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언론매체는 삼성의 눈치를 살피며 기사를 낼 수 밖에 없다. 광고수입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곳곳의 삼성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용기인지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높이 사 줄만한 것 같다.

아래는 역시 시사인에 실린 삼성 측 주장이란 기사의 내용이다.

삼성그룹은 김용철 변호사가 로펌에서 나가게 된 것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로펌 내 갈등이 있어 밀려난 것을 삼성의 압력 탓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은 김 변호사에게 7년 동안 연봉과 스톡옵션으로 102억원을 지불했다고 했다. 퇴직 후에도 3년 동안 예우 차원에서 7억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했다. 소속 로펌을 통해 매월 2000만원을 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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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시사인

삼성은 김 변호사에게 7년 동안 연봉과 스톡옵션으로 102억원을 지불했다고 했다. 퇴직 후에도 3년 동안 예우 차원에서 7억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했다.
김용철씨의 공식직함은 법무팀 팀장이다. 명칭은 팀이지만 당연히 내가 아는 그런 규모의 팀이 아닐 것이다. 7년동안 102억과 퇴직 후 7억 2천만원. 아무리 삼성 법무팀 팀장이지만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금액이다. 하지만 밝혀져선 안되는 정보나 사실에 대한 입막음에 대한 보상/보험용으로 생각하면 저 금액이 이해가 간다.

김 변호사의 정신 상태가 불안한 것 같다고도 했다.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응방법은 사람하나 정신병자로 만드는 것이다.

거대기업에 옛 청렴한 선비와 같은 도덕성을 바라는 것 은 아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대의 기업들이 대를 위해선 소를 희생할 수도 있고, 목적을 위해선 때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할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삼성은 정경유착, 불법증여, 세습, 탈세, 계열사 간의 고리에 고리를 이은 비리, 거대한 힘을 이용한 각종 알력행사 등이 이미 그 수위를 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건희 삼성회장은 물러났으면 좋겠다. 글로벌 대형 기업이라기 보다는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사기업인 이미지가 더 많다. 이건희 황제의 제국이다. 그리고 문어발 X100개가 되는 계열/관계사들을 정리하여 경쟁력있는 계열사들에 집중하여 독립시켰으면 좋겠다. 현재 삼성은 너무 거대하다. 아니 비대하다.

요즘 삼성 디자인을 보면 블랙과 파랑으로 기준을 두고 삼성만의 디자인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제품의 기본 베이스 색은 검정, 레드는 파랑...

TV,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도어락, 모니터, 프린터까지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IT 제품에는 검정/파랑이 적용되어 있다.

삼성하면 떠오르는 보수적인 이미지의 검정색에 고급스러운 푸른 빛... 이 컨셉인가?

보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어떻게 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고루한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니 좀 더 다듬어 언제가는 삼성만의 색을 가지기 바란다.

사용한지 3년이 넘어 간 스타텍2004가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한다. 폴더 접히는 부분의 가장자리가 깨어졌는데, 이것으로 인한 접속불량인지 통화중 끊기거나 화면이 간혹 먹통 또는 반으로 잘린 이상한 모습으로 나온다.

수리하는 것보다는 새로 사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요새 조금씩 핸드폰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중에서 삼성에서 새로 나온 블랙잭에 가장 관심이 간다.

핸드폰은 카메라, MP3등의 부가기능 필요 없이 휴대하기 좋고  잘걸고 잘들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지만, OS로 윈도우 모바일을 사용한 블랙잭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관심이 간다. (아이폰이 국내에서 나왔으면 경제적인 상황에 고려 없이 바로 질렀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일단은 지금 휴대폰이 살아 있는 동안은 관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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