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등산 | 13 ARTICLE FOUND

  1. 2009.09.06 가족등산 - 청계산
  2. 2008.11.02 북한산 등반
  3. 2008.03.10 대모산 등산 (3)

요즘 매주 가족 모두 토요일이면 산을 찾고 있고, 어제도 예외없이 청계산으로 갔다. 재준이가 학교를 가는 토요일이라 점심을 먹고 출발해 옛골로 올라갔다 같은 곳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내려와서는 산에서 감자등의 간식을 먹었기 때문에, 할머니 막걸리집에서 저녁겸 가볍게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 할머니는 작년말에 왔는데 재준이와 나를 기억하셨다. 다섯명이기 때문에 묵쌈(5,000원), 묵사발(5,000원), 라면(3,000원)의 이집 메뉴 전체를 다시켰다.

아버지가 고령이시라 등산시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같이 땀을 흘리고 걸으면서 가족들간의 유대관계는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 다만 유즘 등산열풍으로 서울근교의 산들이 감당할 수없을 정도의 등산객들 때문에 견디기 힘든것 같은데, 나 역시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등산시 더욱 조심해야 겠다.

어제는 네이버 맥부기 클럽의 앤소니님, 아놀드님과 북한산으로 등산을 갔다. 나는 아침을 먹고 나왔지만 다른사람들은 아침을 먹지 않아, 올라가기전 휴게소에서 라면을 시켜서 가져온 샌드위치와 함께 아침을 해결했다. 배가 부른데도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역시 맛이 좋다.

대한항공에서 1000명이 왔다고 하던데, 날씨도 좋고 해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왔다. 올라 갈 때는 거의 행군하듯 길게 줄을 서서 올라 갔다.

막상 마음먹고 가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산은 갈때 마다 정말 좋은 것 같다. 땀을 흘리고 숲속을 걸으면 기분이 상쾌해 진다. 이런 풍경을 혼자만 보고 있으니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려오는 길은 힘든 능선쪽으로 잡아 고생을 많이 했다. 조금만 발을 헛디디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아슬아슬한 곳들이 많았지만, 막상 내려오고 나니 재미와 보람은 더 있었다.

내려와서는 안국동으로 갔다. 아주 오래된 목욕탕을 찾아 개운하게 몸을 씼었다. 60년된 목욕탕이라고 하던데 어렸을적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근처의 가게와 건물들도 마치 70년대를 재현해 놓은 것같은 곳들이 많아 아주 좋았다. 

인사동 거리를 구경하다가 조금 있으면 재개발되어 없어 진다는 피맛골을 찾았다. 다소 이른 시간이라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안주를 세개나 시키고 막걸리를 2개 먹었지만 3만6천원밖에 나오지 않았다. 싼 가격과 지인들과의 오랜 추억이 있는 이곳이 없어진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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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대모산으로 등산을 갔다. 사실 300미터가 안되는 대모산은 등산이라기에도 좀 뭐하지만 개포동에서 올라가 수서역으로 내려오는 한시간 반정도의 코스는 가족끼리 부담없이 산에 가기에 딱 좋은 코스다.

아쉬웠던 점은 심하지는 않지만 황사가 있어 공기가 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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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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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에 내려 이전 후배들과 가보았던 괜찮은 중국집이 생각나 저녁도 먹을겸 들렸다. 요리하나 시키고 짬뽕과 함께 소주 한잔 했다. 소주는 혼자서 마시지만 왠지 한병은 남자로서 통이 작은 것 같아 두병을 마셨다.
 
'앞으로 자주가야 겠다'라고 쓰고 싶은데 지킬 자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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