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냉면 | 4 ARTICLE FOUND

  1. 2012.01.10 연초부터 시작이...
  2. 2011.08.14 충치치료 시작
  3. 2009.08.30 아차산, 용마산 산행
  4. 2008.04.28 점심은 물냉면으로...

작년 연말은 흥청망청 마시는 일이 없이 예년에 비해 비교적 조용히 넘어 가서 만족하고 있었다. 헌데 연초부터는 시작이 영 좋지 않다. 요즘은 사람들이 연말은 의레 바쁘고 술약속이 있겠지 하는 생각에 연초에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연락이 많이 오는 것 같다.

 어제는 약속이 없었지만 오랫만에 집사람이나 먹걸리나 한잔할까 해서 동네 술집을 찾았다. 몇잔 마시고 있는데 지인으로부터 한잔 하자는 전화가 왔다. 나중으로 미루면 괜히 술먹는 날만 늘어나고 이왕 마시는 거 마실때 마시자는 핑계로 잽싸게 달려갔다.

오전엔 약속이 있어 띵한 머리로 거래처를 방문했다. 회의가 끝나고 이왕 나온거 전화를 해서 집사람과 방학중인 아이를 나오라고 해서 청담동의 강서에서 만나 냉면을 먹기로 했다. 

중2가 되는 아들놈의 먹성이 요즘 예사롭지가 않다. 양이 적은 집사람과 나는 냉면 한그릇씩이면 그만이지만 이 녀석 한테는 어림도 없다. 평소엔 잘 시키지 않던 왕만두를 시켰는데 전 하나가 서비스로 나왔다.

역시나 아들녀석은 나중에 나온 전까지 우걱우걱 잘도 먹는다. 하는 일도 없는 놈이 먹기는 참 많이 먹는 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을 먹고 한사발 되는 국물을 들이마시니 나갔던 정신이 조금은 돌아온 것 같다. 구정연휴까지는 가능한 자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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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술자리에서 본 고등학교 동창녀석의 아랫니 몇개가 뭉텅 빠져 있었다. 그동안 관리를 안해 풍치때문에 갑자기 빠졌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도 이런 나이가 되어 가는가 보다 하는 생각과 평소 썩은 이가 있는 것을 알고도 관리를 안하고 있는 내 치아상태도 걱정이 되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어제는 아들녀석이 교정때문에 가는 재스 형님 치과에 같이 가보았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고 썩은 곳만 때우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켈링만 하고 나왔다. 거의 야생동물의 치아상태였으니 30여분 대규모 공사를 해준 간호사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 열악한 환경에서 그나마 그정도라도 버티고 있어준 치아와 잇몸에도 감사한다. 체력과 근력은 말할 것도 없고 눈도 가까운데 있는 것은 점점 읽기 힘들어 지는 것 같다. '과거, 한때'를 잊고 노인이 되어 가는 내 몸을 인정하고 조심하고 관리해야겠다. 설마가 이제는 현실로 닥칠 것 같다.

치과를 나와선 아이와 함께 청담동에 있는 강서면옥으로 냉면을 먹으러 갔다. 토요일 점심이기는 하지만 손님도 확 줄은 것 같고 예전엔 강서면옥이었는데 '강서'란 브랜드로 무언가 좀 바뀐 것 같다. 결정적으로 평양냉면이 몇달전 갔을 때 보다 가격이 천원 더 오른 8,500원이었다. 요즘 대부분 음식점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만원 넘는 냉면집들도 있긴 하지만 왠지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것 같다. 맛은 그대로인 것 같고 국물 하나 남김없이 다 마시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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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가족들과 아차산과 용마산을 갔다 왔다. 전날 양주까지 심하게 마셔 오전까지도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와중에 약속이있어 비몽사몽간에 미팅을 하고 나와 근처의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해장을 했다.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산은 최고의 해장이다라는 믿음으로 무리해보기로 했다.

5호선 아차산역에서 내려 아차산을 올라가기 시작해 용마산 정상을 갔다가 7호선 용마산역으로 내려와 집으로 왔다. 어린시절 자주 올라가서 놀던 산들이지만 이젠 내 흐릿한 기억과는 완전히 달라진 주변환경들로 인해 처음 올라가는 산 같은 느낌이었다.

아차산/용마산 산행은 등산보다는 시골길을 걷는 느낌이 들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올라 갈 수 있도록 등산로가 잘 되어 있었다. 낮은 산이기는 하지만 한눈에 서울과 하남, 구리시등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요즘 내 최고의 산행 파트너인 재준이.

내려서는 압구정동에 있는 강서면옥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아버지가 직장다니실 때 이집의 본점에서 자주 냉면을 드셨다고 했다. 일단 빈대떡을 시켜서 소주한잔 했는데, 막상 안주용 빈대떡 보다는 젓갈이 많이 들어간 김치가 입맛에 맞아 안주로 다 먹고 한접시 더 부탁했다.

드디어 나온 평양냉면. 부드러운 면과 순하지만 깊은 국물맛으로 역시 맛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제는 짬뽕과 냉면, 면으로만 끼니를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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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냉면을 먹으러 대치동에 있는 함흥 냉면집으로 갔다. 평일에 점심 한끼를 먹으로 차로 이동하면서 까지 가야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머니가 몇일 전 부터 이 집의 냉면이 드시고 싶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나는 작년에 한번 와보고 두번째 방문하는 것이다. 하지만 맛도 전보다 별로인 것 같고 과거처럼 손님들이 줄을 서있지도 않않다. 우리 어머니도 그렇고 나이가 드시면 냉면을 좋아 하게 되는가 보다. 주위에 테이블을 둘러 보아도 직장인 보다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보인다. 단순하게 나이가 드셔서 그런 것인지 이북이 고향이신 분들이라 고향생각 하면서 드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면류를 심하게 좋아하지만 식사로서 냉면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주 안주로서 냉면은 참 좋다. 전문점에 가면 온육수를 주니 면으로 배를 좀 채우고 시원한 냉면 국물과 온육수를 번갈아 안주삼아 한잔 하면 술이 술술술 잘도 들어 간다.

하지만 이전에 친구와 둘이서 냉면 2개와 만두 하나를 시켜 놓고 소주를 6병째 마시는데 주인이 심하게 툴툴거렸다. 수육과 같은 돈되는 안주를 안시키고 냉면 하나 딸랑 놓고 술만 퍼마시니 불만이었나 보다. 언성을 높이다가 술도 취하고 해서 그냥 나왔다.

사람들이 많은 식사시간에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술먹고 시끄럽게 구는 것도 아니고, 온육수를 더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한병에 4,000원짜리 소주를 6병을 마셨으면 매상을 적게 올려 준 것도 아닌데 왜 안주 안 시키고 술만 퍼마신다고 난리인지 모르겠다. 우리 건강이 걱정되셨나?

요즘 다른 블로그에 주로 포스팅을 하니 이곳은 먹고 파마시는 것 만 올리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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