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구룡산 | 3 ARTICLE FOUND

  1. 2009.10.16 구룡산 야간 나들이
  2. 2009.09.30 대모산, 구룡산 야간산행
  3. 2009.09.21 가족등산 - 구룡산

어제는 저녁을 먹고 즉흥적으로 구룡산 산책이나 가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개포동 대모산 아래 도착하니 7시 40분. 10분여 걸을 동안은 가로등이 있어 따로 랜턴이 필요가 없었다. 달빛도 없어 한치 앞도 안보이는 어둠속이라 겁을 먹은 재준이의 걸음이 빨라진다. 녀석은 마치 뒤에서 누가 쫓아 오기나하는냥 냅다 올라갔다.

구룡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의 야경은 멋있다. 재준이도 넋을 놓은듯 한동안 바라보다 양재동 하나로마트쪽으로 내려왔다. 전혀 생각이 없었지만 막상 사진을 찍으니 삼각대가 아쉽긴 했다.

돌아 오는 길에는 지하철역에서 내려 오댕 몇개를 먹고 순대를 포장해서 집으로 갔다. 다 좋았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맥주 페트가 2개 있어 비우고 잔것이 옥의 티랄까.

네이버에서 맥부기 까페를 운영하고 있는 안소니님과 저번 주부터 대모산 야간산행을 하기로 했다. 약속대로 어제 6시 수서역에서 만나 대모산을 올랐다.

수서역 -> 대모산 정상 -> 구룡산 정상 -> 양재동 하나로 마트로 내려오는 일반적인 코스로 잡았다. 올라 갈때는 해가 질려고 해 서둘러 내려오는 사람들은 몇명 있었지만 같이 올라가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러다 내려 갈때쯤 되니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대모산, 구룡산이 워낙 산보용 산이라 배낭을 멘 등산객 차림의 사람들 보다는 동네 마실 나온 듯 손에 랜턴 하나 들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모산 정상을 조금 지나 관망대에서 막걸리와 함께 준비해간 간식을 먹었다. 아무도 없으니 관망대를 독점을 하고 있었다.

구룡산 정상에서 한컷 찍어 보았다. 야경이 정말 멋있었는데 5년전 산 모드변경 조차도 없는 똑딱이 카메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동행한 안소니님이 찍은 사진을 몰래 퍼왔다. 간만에 많이 찍혀 본 것 같다. 올라가는 중간 거래처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때문에 전화가 오고, 재준이한테서 잘 올라가고 있냐고 전화가 왔다. 편한 세상이긴 하지만 산에 있을 때는 좀 전화가 안왔으면 좋겠다.

내려와서는 인근의 호프집에서 마무리를 했다. 땀흘린뒤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정말 맛있었다. 양재역까지 걸어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 왔다. 조만간 다시 한번 밤에 또 올라가게 될 것 같다.

저번주 토요일도 어김없이 등산을 갔다. 재준이가 학교 갔다가 친구네 집에 들렀다 오는라고 출발이 늦어 가까운 구룡산을 가기로 했다. 높이가 283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시의 경치는 꽤 볼만하다.


개포동에서 올라가 구룡산 정상을 지나 능인선원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바로 옆의 대모산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편한 산이라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계셨다.

거리가 짧기 때문에 운동겸 해서 망원경을 배낭에 넣어 올라 갔다. 아버지가 쓰신던 것으로 3대째 내려오는 것인데, 재준이는 망원경이 신기한 듯 계속 여기저기를 흩어 보았다.

나는 이제 망원경이란 것이 신기할 게 없으니 핸드폰으로 사진 몇장만 찍었다.

내려 와서는 집 근처의 생태탕 집을 찾았다. 두번째로 가는데 처음 갔을 때의 좋은 인상과는 달리 앞으로는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안주로 꼬막과 산낙지를 시키기 위해서, 먼저 생태탕 2인분과 갈치조림 2인분을 시켰다. 5명이서 4인분을 시키니 아주머니가 뒤이은 주문은 들어 보지도 않고 안색이 급하게 바꼈다. 물론 추가로 꼬막과 산낙지를 시켰더니 다시 화색이 돌았다.

생태탕이 나왔는데 저번에 왔을 때는 한사람당 한마리였는데, 이번에는 두사람당 한마리라고 하였다. 음식점에서 따질게 뭐 있나 그냥 먹고 다음부터 안가면 되지. 집에 배낭을 풀어놓고 몸도풀고 샤워도 할겸 찜질방을 갔다. 요즘 사람이 없는 것은 좋지만 이러다 망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갈수록 주위에서 사우나와 찜질방을 보기가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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