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무덥고 집에 있어봐야 맥만 빠질 것 같아 점심을 먹고 아이를 데리고 올림픽 공원의 수영장을 찾았다. 더운 날씨에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경기장이라 수심도 깊고 아이들 전용 풀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다.

얼마만에 수영장에 와서 제대로 수영을 해보는건지... 다만 수질이 좋지 않아 부유물들이 둥둥 떠다니는 것이 꼭 매연을 맡으며 선릉주위를 뛰는 기분이 들었다. 두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나와 공원을 한바퀴 둘러 보고 나왔다. 배가 살살 고파졌는데 재준이는 떡볶이가 나는 라면이 먹고 싶어 분식점으로 합의를 보고 롯데백화점 지하 아케이드를 향해 걸었다. 평소에는 수없이 보이던 분식점을 어렵게 찾아 요기를 하고 집으로 와서 저녁을 먹었다. 몸도 나른하고 내일은 고등학교 동창과 관악산에 가기로 했으니 맥주나 한잔하고 일찍 자야겠다.

올림픽 수영장.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으로 주말은 오후 1시와 2시 사이를 제외하고는 다 자유수영이 가능하다.

수영장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88호수의 분수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진다.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있어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몽촌 역사관내의 전시물들. 입장은 무료고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버튼을 눌러 보며 살펴보고 있는 재준이. 생각보다 볼거리와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 곳이었다.

뜨거운 햇살속에 공원을 한바퀴 돌았더니 얼굴이 벌겋게 익었다.

생각보다 아이를 많이 찍어 인화를 위해서 똑딱이 디카라도 하나들고 갔었어야 했는데, 아이폰 사진은 인화가 망설여지니 이럴때는 10%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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