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래전 부터 생각해 왔던 캠핑을 가족들과 함께 떠났다.

여지껏 장사 하면서 직장인 보다 좋은 딱 한가지... 돈이야 벌리든 말든 내 맘대로 출퇴근을 할 수 있다라는 장점을 살려... 일요일 나와서 밀린 일들을 처리하기로 마음먹고, 금요일 오후 2시 사무실을 나서 3시30분에 5년전 한번 가 본적이 있는 가평 유명산을 향해 집을 나섰다.

아버지야 젊은 시절부터 낚시와 등산을 심하게(?) 즐기셔서, 캠핑에 익숙하시고... 나도 그런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 부터 등에 돌 배겨가며 자는데 익숙하고... 초중딩 시절엔 보이스카웃(요새도 있나?)에서 종종 나와 자고.. 군대에서도  산에서 자주 자고...

하지만 텐트에서 자는건 15년 정도 만에 처음이라 마음이 설레였다.
 
5시쯤 도착하여 입장료+주차비+야영료로 만원 정도를 내고, 들어 가자 마자 보이는 야영지에 바로 텐트를 쳤다. 알고 보니 더 올라가 차와 같이 야영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으로 갔었어야 했다. 거기는 탁자와 의자도 있고 설겆이 하는 곳과 화장실이 가까운 곳에 있는데, 우리가 잡은 곳은 화장실 하고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대충 자리 잡고... 주변경치를 찍을려고 e-330에 삼각대 올리고 전원을 키는 순간... 아뿔사.. 메모리 카드를 안가지고 왔다. 카메라 다시 가방에 들어 가고 똑딱이로 조금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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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메뉴는 갈메기살 + 되장찌게 + 삼치구이,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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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함께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10시쯤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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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역시 씻지 않은 된장을 끓였던 코펠에 된장/고추 라면을 끓이고... 휴양림을 잠깐 둘러 본뒤... 제 2의 목적지인 이천으로 향했다. 11시쯤 이천 미란다 호텔에 도착하여 스파로 들어 갔다. 야외 온천 풀, 어린이 놀이 풀 등과 실내 수영장... 온천, 찜질방을 갖춘 꽤 시설이 큰 스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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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놀다 오뎅에 캔맥주 한잔 하고, 찜질방에서 좀 지지다 사우나를 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3시쯤 나왔다. 점심은 서이천 IC에서 나와 이천쪽으로 가다 보면 있는 꽤 유명한 솥가마 이천 쌀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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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9000원이지만... 반들반들한 쌀밥... 간장게장에 살이 꽉찬 꽁치... 맛깔스런 다양한 반찬들로 본전 생각은 나지 않는 곳이다.

마지막 목적지는 늘 그렇듯이.. 나들이 전초기지인 안성에 있는 동생집으로 향했다. 저녁으로 닭 도리탕과 묵밥을 먹고... 늘 그렇듯이 맥주 몇병 사가지고 와서 얘기하다 잠들었다.

다음 일요일 아침은 막히는 것을 피해 일찍 안성을 나서.. 8시가 조금넘어 집으로 도착했다. 오랫만에 가족들과 같이 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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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동생이 주구장창 가자고 주장하는... 가두리 낚시나 겨울이 오기전에 한번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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